집안 살림 꿀팁

이 방법 알고 나서 에어프라이어 청소가 쉬워졌습니다

star4004 2025. 6. 29. 09:23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도 바삭한 요리를 만들 수 있어
요즘 거의 모든 집에 하나쯤은 있는 필수 주방가전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청소’입니다.
한두 번만 사용해도 기름 튐, 찌든 때, 갈색 탄 자국이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닦아도 안 지워지는 고착된 때로 바뀝니다.

 

세제를 써도 끈적임이 남고, 철수세미는 코팅을 벗겨 위험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청소를 포기하거나, 그냥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찌든때…

사실 식용유 하나면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따로 청소용 제품이나 힘든 문질림 없이,
식용유 하나로 에어프라이어의 찌든 기름때를 제거하는 기막힌 방법을 소개합니다.
‘기름으로 기름때를 없앤다’는 의외의 원리,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기름때 가득한 에어후라이기에 기름을 넣으려 하는 사진

에어프라이어 찌든때는 왜 잘 안 지워질까?

에어프라이어 내부에는 고온의 공기가 반복적으로 순환되며
음식에서 튀어나온 지방 성분이 내부 벽에 달라붙습니다.
이 기름이 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탄화되면서 갈색 또는 검은색의 고착물로 바뀝니다.

이 고착물은 물과 세제에 잘 녹지 않으며,
무리하게 닦으면 기계의 코팅이 벗겨지고 고장 위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에어프라이어 내부는 좁고 둥글게 생겨 있어
구석구석까지 세척하기가 어렵죠.

 

기름때를 기름으로 지운다고?

원리부터 이해하자

식용유에는 지방산과 유화 성분이 들어 있어
기존의 탄 고착 기름 성분과 만나면 기름끼끼리 서로 섞이며 느슨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름때를 풀어주는 건 같은 종류의 기름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뜻입니다.

 

기름은 물과는 섞이지 않지만, 기름과는 잘 섞이기 때문에
탄 고착물과 만나면 점점 부드럽게 풀어지고,
부드러워진 찌든 때는 가볍게 닦기만 해도 잘 지워지게 됩니다.

 

식용유로 에어프라이어 청소하는 방법 (실전 루틴)

준비물

  • 식용유 (아무 식용유 가능 / 오래된 유기한 임박 유 추천)
  • 주방티슈 / 부드러운 키친타월
  • 나무젓가락 또는 플라스틱 헤라 (긁개)
  • 마른 행주 / 중성 세제 (마무리용)

사용 순서

  • 에어프라이어 전원 차단 후 완전히 식힌다. ( 약간의 미열은 괜찮아요 )
  • 식용유를 키친타월에 묻혀 찌든 부위에 꼼꼼히 바른다.
    (가열 팬, 내부 벽, 바구니 바닥 등)
  • 10~15분 정도 그대로 두고 기다린다.
  • 시간이 지난 후, 부드러운 수세미나 키친타월로 닦아낸다.
  • 굳은 때는 나무젓가락 끝에 천을 감아 문질러 제거한다.
  • 마지막으로 중성세제 + 물로 한 번 헹구거나 닦아낸다.

실제 팁

  • 기름을 바른 뒤 에어프라이어를 50도 이하로 잠시 예열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 찌든 정도가 심하다면 1차 식용유 닦기 → 2차 식용유 재도포 후 반복하세요.
  • 키친타월 대신 오래된 면 티셔츠 조각을 활용해도 좋아요.

 

실험 전후 비교 결과

직접 실험해본 결과,
기름때가 굳은 벽면과 바닥이 10분 만에 부드럽게 녹아
힘주지 않고도 문지르기만 해도 쉽게 제거되었습니다.

 

특히 바닥 그릴망 아래쪽처럼 닦기 어려운 부분도
기름을 바른 뒤에는 찌든 자국이 물티슈로도 닦일 만큼 부드러워졌고,
기존 철수세미로도 안 되던 탄 자국 일부도 사라졌습니다.

 

게다가 기계 손상 없이 청소가 가능하고,
식용유이기 때문에 아이,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

  • 너무 많이 바르면 내부가 미끄러워질 수 있으니 적당히 도포하세요.
  • 사용 후에는 반드시 중성세제로 닦아 마무리해야 기름 잔여물로 인한 냄새 방지가 됩니다.
  • 코팅 벽면은 철 수세미나 날카로운 도구 사용 금지
  • 에어프라이어가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작업할 것 (화재 위험)

 

또 하나의 팁

식용유를 바르기 전에 에어프라이어 내부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입니다.


전원을 켜지 않고,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잠깐 안에 넣어두거나,
햇볕에 10분 정도 둬도 충분합니다.
미지근한 온도로 내부 금속이 살짝 데워지면,
식용유가 기름때와 더욱 빠르게 반응해 찌든 자국이 더 쉽게 녹습니다.

 

또한 청소 직전, 키친타월에 식용유와 식초를 1:1로 섞어 사용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기름은 찌든때를 풀고, 식초는 탈취 및 세균 억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청소와 살균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한 조합입니다.

이렇게 작은 디테일을 더해주면,
단순히 닦는 것보다 한 번에 더 깨끗하고 오래 유지되는 청소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게다가 청소 완료후 내부에 아주 소량의 식용유를 다시 얇게 바르면,
다음 사용 시 "기름때가 덜 달라붙는 ‘코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건 주방 고수들이 자주 쓰는 프라이팬 관리 방식과 비슷한 원리예요.
한 번 청소하고 끝내지 말고, 예방 관리까지 연결하면 훨씬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식용유 외에 함께 쓰면 좋은 보조 도구

보조 도구 / 활용법 / 주의사항

 

베이킹소다 식용유 닦은 후 가루 뿌려 흡착 충분히 헹궈야 잔여물 없음
레몬즙 or 식초 탈취 효과 + 산화 중화 고무 패킹에는 사용 주의
나무 젓가락 + 천 조각 좁은 틈 찌든 때 제거 금속 헤라 금지
 

이렇게 조합해서 사용하면
단순히 닦는 수준이 아니라, 안전하고 효과적인 '살림 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어요.

 

마무리

  • 에어프라이어 찌든 때는 세제보다 기름이 더 잘 풀어준다
  • 식용유는 찌든 기름때를 부드럽게 만들어 제거하기 쉽게 만든다
  • 비용도 들지 않고, 기계 손상도 막아주는 친환경 청소법

이런 분에게 꼭꼭 필요합니다

  • 에어프라이어를 오래 써서 청소가 포기 상태인 분 꼭 써보세요
  • 코팅 손상이 걱정돼 세척이 어려웠던 분 꼭 써보세요
  • 화학 세제를 줄이고 싶은 육아·반려동물 가정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