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뀔 때마다 꼭 해야 하는 일, 옷 정리.
그런데 옷을 꺼내기만 해도 “이 옷은 입을까, 넣어둘까?” 고민이 끝도 없죠.
특히 자녀, 남편 옷까지 챙기다 보면 정리가 하루 종일 걸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방법만 알면, 옷 정리는 생각보다 훨씬 간단해요.
요즘은 복잡한 수납보다 한눈에 보이게, 쉽게 꺼낼 수 있게 정리하는 게 트렌드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50~60대 주부님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계절별 옷 정리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한 번 정리하면 다음 계절까지 속 편한 정리법, 함께 해봐요!
( 민망하지만 현재 저희집 저의옷장 상태입니다 )
먼저 ‘비우기’부터 시작하세요
정리의 첫 걸음은 무조건 ‘비우기’입니다.
넣을 옷보다 더 이상 입지 않는 옷부터 골라내는 게 우선이에요.
옷을 꺼내면서 스스로 이렇게 물어보세요:
- 작년에 이 옷 입었나?
- 다시 입을 만큼 마음에 드나?
- 사이즈가 맞나?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아니오’라면 그 옷은 과감히 정리해도 괜찮습니다.
특히 유행 지난 디자인, 색이 바랜 옷, 입고 나가기 애매한 옷들은
이젠 떠나보내셔도 좋아요.
"언젠가 입겠지”보단 “올해도 안 입으면 안 입는 옷”이에요.
저도 옷장에 옷을 다 꺼내보니 결혼할때 입었던 예복이랑,
살뺴면 입어야지 하는 옷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계절별로 분류해 ‘한눈에 보이게’ 정리하기
옷을 정리할 땐 계절별로 구분해서 보이게 정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 입는 옷은 잘 보이는 위치에, 지난 계절 옷은 아래 칸이나 깊숙한 수납함으로 정리하세요.
예시로 이렇게 분류해보세요:
- 봄/가을 : 얇은 니트, 긴팔 셔츠, 바람막이
- 여름 : 반팔, 린넨 옷, 얇은 바지
- 겨울 : 니트, 내복, 패딩류
계절별로 옷걸이 방향을 맞추고, 종류별로 나란히 걸면 훨씬 보기 편하고 찾기 쉬워집니다.
같은 종류끼리 묶어서 수납하세요
혼자만 쓰는 옷장이 아니라면 종류별로 나누는 정리법이 훨씬 실용적입니다.
예를 들어
- 반팔 티셔츠 : 접어서 서랍에 세로로 정리
- 바지 : 반 접어 바구니 또는 바지걸이에
- 외투 : 두께별로 정렬해 옷걸이에
- 실내복이나 잠옷 : 따로 바구니에 분류
이렇게만 해도 필요한 옷을 꺼낼 때 훨씬 빠르고 편해져요.
무엇보다 다시 정리하는 수고가 줄어듭니다.
계절 지난 옷은 ‘가볍게, 효율적으로’ 보관하기
한철 지난 옷은 공간을 덜 차지하게 보관하는 게 좋아요.
이때 가장 많이 쓰는 도구가 진공팩과 수납함입니다.
- 두꺼운 겨울옷, 패딩 → 진공팩에 압축 보관
- 얇은 옷이나 여름옷 → 접어서 투명 수납함에
- 속옷, 내복 → 칸막이 박스나 지퍼백 활용
단, 진공팩은 1년에 한두 번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너무 자주 쓰면 옷감이 눌려 상할 수 있어요.
부직포 수납함은 통기성이 있어 습기 걱정이 덜하니 장롱 위나 침대 밑 보관용으로 좋습니다.
“이게 어디 있었더라?” 없애는 비결은 라벨링!
옷을 잘 정리해도 다시 꺼낼 때 찾느라 애먹을 때가 많죠.
그래서 꼭 해두면 좋은 습관이 바로 라벨 붙이기입니다.
- 바구니에 ‘겨울 내복 / 여름 반팔티’ 표시
- 수납함 앞면에 마스킹테이프 + 네임펜으로 메모
이렇게만 해도 다음 계절에 꺼낼 때 훨씬 편해지고,
가족들도 알아서 꺼내 쓸 수 있어요.
“정리는 너무 어려워요…”라면, 배워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정리를 해보려 해도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고
해놔도 금세 엉망이 되는 경우 많으시죠?
그럴 땐 정리수납을 배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정리도 요령이 있고, 배워두면 오랫동안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50~60대도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이 많아요:
- 홈플러스·이마트 문화센터 – 정리수납 기초 강좌
- 주민센터·평생학습관 – 생활정리 과정 운영
- 온라인 강의 (클래스101, 탈잉, 숨고) – 영상으로 쉽게
- 정리수납 전문가 자격 과정 – 실전 + 자격증 취득 가능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기초만 배워도 옷장, 냉장고, 주방까지 달라집니다.
“정리해도 소용없다”는 생각에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거예요.
곰팡이·냄새 걱정 없이 보관하는 법
정리 후에도 옷을 잘 보관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습기, 곰팡이, 냄새는 방심하면 금방 생기죠.
보관 시 이런 것들 꼭 함께 사용해보세요:
- 숯 탈취제나 제습제 한 팩
- 드라이시트나 천연 방향제를 옷 사이에
- 계절 바뀔 때 한 번씩 꺼내 바람 쐬기
그리고 옷을 넣기 전엔 무조건 세탁 + 건조해 주세요.
입었던 옷을 그냥 보관하면 냄새도 생기고 옷감도 상하기 쉽답니다.
‘지속 가능한 정리’는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정리를 한 번 잘 해놔도 몇 달 지나면 다시 어질러지는 건 흔한 일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유지 습관이에요.
이런 간단한 루틴을 추천드려요:
- 매달 1일: 옷장 상태 점검하기
- 3·6·9·12월: 계절별 정리 루틴
- 새 옷 사기 전: 같은 종류 1개 비우기
정리는 결국 꾸준함이 실력이에요.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 없이 작은 습관 하나씩 쌓아가는 게 더 중요합니다.
( 정리후 저의 옷장입니다. 안입는옷 정리하니 빈자리가 많아요. 현재도 이렇게 잘 유지하고 있어요 )
정리된 옷장은 삶의 여유를 만들어줍니다
옷이 많아서 복잡한 게 아닙니다.
입을 옷이 잘 안 보이기 때문에 복잡하게 느껴지는 거죠.
이번 계절엔 옷장 한 칸만 먼저 정리해보세요.
그 한 칸이 정리되면 하루하루 옷 고르는 시간이 훨씬 즐거워질 거예요.
정리는 ‘힘든 일’이 아니라, 나를 편하게 해주는 작은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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