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살림 꿀팁

전자렌지 돌릴 때마다 냄새가 밴다면? 이 구석 때문일 수 있어요

star4004 2025. 7. 22. 02:47

전자레인지에 밥 한 공기, 국 한 그릇 돌리려다 코끝을 찌르는 묘~한 냄새에 찡그려본 적 있으신가요?

 

"분명 어제 닦았는데 또 냄새가…", "레몬수 돌렸는데도 이상하게 쾌쾌한 냄새가 남네?"

그 냄새, 단순히 뚜껑 안 덮고 조리해서 튄 음식물 때문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혹시 그 원인, 전자레인지 속 ‘그 구석’, 평소에 놓치고 계셨던 건 아닐까요?

 

오늘은 전자레인지 냄새가 나는 진짜 이유와 사람들이 자주 놓치는 청소 포인트
그리고, 귀찮을 땐 쓸 수 있는 간단템까지 실전 위생 관리 루틴을 전부 정리해드릴게요!

 

지저분한 전자렌지 내부 사진

 

 

냄새의 진짜 원인은 ‘눈에 잘 안 보이는 틈’

전자레인지에서 나는 냄새는, 눈에 띄는 음식물 얼룩이 아니라 ‘숨어 있는 묵은 때’에서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아래 세 곳은 진짜 냄새의 주범입니다:

  • 회전 유리판 밑의 회전축 틈새
  • 문 안쪽 고무 패킹 틈
  • 내부 상단의 구멍(송풍구, 배기구)

이런 곳에 국물이나 기름이 튀어 말라붙고, 수증기가 벽에 스며들면서 냄새가 천천히 베이게 되는 구조예요.
한 번 냄새가 배면, 웬만한 탈취제나 레몬수로도 사라지지 않죠.

 

냄새가 잘 배는 전자레인지의 특징

혹시 집에 있는 전자레인지, 아래에 해당되시나요?

유   형 새날 가능성
5년 이상 사용한 제품 코팅 벗겨짐 + 틈새 오염
조리 후 문 바로 닫는 습관 수증기 갇혀 곰팡이 환경 조성
외관만 닦고 유리판만 청소 핵심 냄새 구역은 여전히 방치됨

 

겉은 번쩍번쩍한데 이상하게 냄새나는 경우, 거의 90%는 회전축 아래 또는 문 고무 패킹 안쪽이 문제예요

 

 

전자레인지 냄새 잡는 실전 청소 루틴

유리판 & 회전축 분리 세척 (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걸 안 해요 )

  • 유리판은 분리해 중성세제+미온수로 부드럽게 닦기
  • 회전판 밑에 숨어 있는 회전축도 꺼내서 씻기, 이곳이 국물, 기름, 부스러기들이 모이는 숨은 냄새 구역이에요 
  • 낡은 칫솔 하나만 있으면 틈새까지 싹 닦아낼 수 있어요

레몬수 또는 식초수 찜질로 찌든내 불리기

  • 레몬 반 개 + 물 반 컵 또는 식초 2스푼 + 물 반 컵을 전자렌지용 용기에 담고 3~5분 돌린 뒤 10분간 그대로 두세요
    ( 증기가 내부에 퍼지며 기름때·냄새가 불려집니다 )
  • 이후 마른 수건 or 주방용 물티슈로 전체를 닦아주세요
  • 고무 패킹 틈은 면봉으로 쓱쓱, 칫솔이나 면도기 브러시도 좋아요

고무 패킹 틈 사이 곰팡이 잡기

  • 고무 틈새에 기름기 + 습기 + 먼지가 뭉쳐 곰팡이 서식지 되기 쉬워요
  • 베이킹소다+물 1:1로 만든 페이스트를 발라 5분 후 닦아내면 탈취 + 소독 + 찌든 때 제거 효과까지!

반드시 ‘건조’ 까지 마무리!

  • 청소를 끝낸 후엔 문을 닫지 마세요
  • 물기 남아 있는 상태에서 닫아두면 냄새가 다시 생깁니다
  • 최소 30분~1시간 이상 문을 열어두고 자연건조 해주세요

자주 하는 청소 실수 모음

실수 이렇게 바꿔보세요
유리판만 닦고 회전축은 안 씻음 회전축까지 분리해서 세척
청소 후 바로 문 닫음 완전 건조 후 닫기
향 나는 탈취제 뿌리고 끝 먼저 음식물 찌꺼기 제거 필수
 

냄새를 미리 막는 습관 3가지

전자레인지 냄새는 한 번 배면 없애기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 중요한 건 애초에 냄새가 나지 않도록 사용하는 습관이에요.


첫째, 조리 후에는 문을 최소 5분 이상 열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증기와 냄새가 갇힌 채 내부에 맴돌면, 결국 벽면에 스며들어 냄새가 남아요.


둘째, 음식을 돌릴 땐 덮개를 반드시 사용하세요.
조그만 국물 튐이 쌓이면 나중엔 찌든 때와 냄새의 원인이 되거든요.


셋째, 일주일에 한 번은 레몬수나 물티슈로 간단하게 닦기만 해도 충분해요.


정기적인 청소보단 작은 루틴이 더 실천하기 쉽고, 오히려 효과가 커요.
꾸준한 사전 관리가 전자레인지 냄새 걱정을 뚝 끊어줍니다.

 

귀차니스트를 위한 간편템 추천

전자레인지 청소, 알지만 늘 ‘내일 해야지’ 하고 미루게 되죠.

정말 청소가 너무 귀찮다면 전자레인지 냄새 방지 간편템 을 활용해보세요.

  • 숯 성분이나 실리카겔로 만든 탈취기는 내부에 놓기만 해도 기름 냄새나 음식 냄새를 흡수해줘요.
  • 실리콘 전자레인지 전용 덮개는 국이나 반찬을 데울 때 음식물이 튀는 걸 막아주고, 청소할 때는 흐르는 물에 씻기만 하면 되니 정말 편하죠.
  • 청소 후 유지 관리가 귀찮다면 전자레인지 클리너 시트도 추천해요.
    한 장씩 꺼내서 닦고 버리기만 하면 되니 번거로움 없이 위생 유지 가능합니다.

조금의 투자로 냄새와 찌든때를 미리 막는 습관,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

 

한 번에 다 하려 마세요. ‘작은 루틴’이 정답입니다

전자레인지 청소는 결심해야만 할 수 있는 일처럼 느껴지죠.
그러다 보니 한 번 하려면 유리판도 닦고, 베이킹소다도 만들고… 점점 마음이 무거워지고, 결국 또 ‘내일’로 미뤄지게 됩니다.


그럴 땐 꼭 완벽하게 청소하려고 하지 마세요.
하루 1분, 간단히 닦는 습관만으로도 냄새는 크게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음식 데운 직후 물티슈 한 장으로 안쪽만 스윽 닦기, 혹은 일주일에 한 번 레몬 반 조각 전자렌지 돌리기.
이런 작은 루틴이 쌓이면, 결국은 기름기와 냄새가 생길 틈이 없어요.


청소는 마음먹는 게 아니라, 루틴이 되면 신경 안 써도 되는 상태가 됩니다.
오늘 저녁부터 바로 한 번 실천해보세요. 어렵지 않아요

 

마무리

전자레인지는 밥, 반찬, 국, 우유, 간식…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우리 집 최다 사용 가전이에요.

하지만 막상 청소는? 한 달에 한 번도 안 하는 분들이 태반이죠.

 

냄새가 심해진다면, 이미 내부 구석에 오염이 쌓여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제는 냄새 날 때 닦는 것보다, 냄새 안 나게 쓰는 습관 한 번만 시작해보세요.

 

가족 모두가 더 쾌적하고 건강하게, 무심코 쓰는 전자레인지도 뽀송하게 변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