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안 살림 꿀팁

햇빛보다 무서운 건, 선크림 바르고 안 씻은 손이에요

by star4004 2025. 7. 15.

여름이면 아침마다 자동으로 손이 가는 루틴, 바로 선크림 바르기죠.
햇볕이 조금만 따가워도 기미, 주근깨, 탄 자국이 남는 걸 경험해보신 분이라면
선크림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잘 아실 거예요.

 

그런데 혹시, 선크림을 바른 후 손은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그냥 물로 슥 씻거나, 휴지로 문질러 닦고 끝내시는 분 많으시죠?

사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 무심코 넘긴 행동 하나가
피부 트러블, 뾰루지, 눈 가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습관을 바꾸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선크림 바른 손,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해
피부를 지키는 진짜 여름 습관을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사람이 썬크림 바르는 사진

 

선크림, 이제는 매일의 기본

요즘은 겨울에도 선크림을 바르는 시대죠.
특히 여름철엔 아침 외출 준비에서 빠질 수 없는 루틴이 바로 선크림 바르기입니다.


햇빛 속 자외선은 피부 노화뿐 아니라 기미·주근깨·검버섯까지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에
“선크림 안 바르는 건 세수를 안 하는 것과 같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예요.

 

하지만… 여기서 문제 하나!
“선크림 바르고 손은 어떻게 하세요?”
혹시 물로 대충 씻거나, 그냥 닦고 끝내고 계신가요?

 

바르고 나면 끝? 손은 어디로 갔을까

많은 사람들이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

  • 손에 남은 선크림을 무심코 옷에 문지르거나
  • 손등에 슥 닦거나
  • 심지어 그냥 그대로 두고 생활하기도 하죠.

“피부에 바르는 거니까 괜찮겠지…” 싶은데
사실 선크림 성분은 얼굴에 바르도록 설계된 것이지,
손에 장시간 남도록 설계된 건 아니라는 점, 잘 알려져 있지 않아요.

더 큰 문제는 이 손으로

  • 눈을 비비거나
  • 턱을 괜히 만지거나
  • 아이 얼굴을 스치거나
  • 휴대폰·핸들 등 생활 속 모든 곳을 만진다는 것.

이렇게 남은 선크림 성분이 의도치 않게 피부에 반복 노출되며
피부 트러블의 새로운 루트가 됩니다.

 

선크림 성분이 손에 남으면 생기는 문제

선크림은 자외선을 막기 위해
화학 필터, 광물 성분, 유분류 성분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어요.
이 성분들이 장시간 손에 남게 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잔여감으로 인한 피부 막힘

→ 손에 남은 유분이 피부 모공을 막고, 피지 분비를 방해해
특히 여름철엔 뾰루지나 피지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민감 부위 접촉 시 트러블

→ 눈을 무심코 비비는 행동,
선크림 성분이 묻은 손으로 눈 주변을 만지면 눈가 트러블, 가려움, 충혈 발생 가능성 UP.

피부에 묻은 잔류물 + 먼지 결합

→ 선크림은 끈적한 성분이라 먼지나 미세먼지를 잘 붙잡아요.
→ 손에 남은 성분이 핸드폰 화면, 가방 손잡이 등에서 다시 피부에 닿을 수 있음.

 

잘못 씻은 손이 얼굴 피부에 미치는 영향

손에 남은 선크림 성분이 무의식적으로 얼굴에 옮겨진다는 점,
생각보다 큰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엔

  •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져
  • 유분+노폐물+먼지가 더 쉽게 붙고
  • 세균 번식 환경이 완성되죠.

여기에 선크림 성분까지 겹치면?

작은 여드름, 턱 주변 트러블, 뾰루지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 특히 이마나 턱, 입 주변에만 유독 트러블이 반복된다면
한 번쯤 ‘손 사용 습관’도 점검해보셔야 해요.

 

선크림 바른 후 손 씻는 ‘제대로 된’ 방법

선크림, 흐르는 물에만 씻는 건 부족해요.

왜냐하면 선크림은 물과 기름이 섞여 있는 유화 성분이기 때문에
흐르는 물로만 씻으면 미세하게 잔여물이 남을 수 있습니다.

선크림 바른 후 손, 이렇게 씻어보세요!

  1. 미온수 + 거품형 비누로 30초 이상 문질러 세정
  2.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히 헹구기
  3. 수건이나 티슈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리듯 닦기
  4. 향료가 많은 핸드워시보다는 저자극 약산성 제품 추천
  5. 외출 후에는 손세정티슈보다는 세안제처럼 씻는 것이 더 효과적

꿀팁 : ‘선크림 전용’ 물티슈?

요즘은 선크림 잔여물 제거용 전용 물티슈도 나와 있어요.
가방에 하나쯤 넣어두면 아이 손 닦기야외 활동 시 사용 후 처리에 유용하답니다!

 

손 씻기 귀찮다면? 이런 선크림이 답이에요!

매번 선크림 바르고 손 씻는 거 번거롭다면,

‘퍼프형’이나 ‘스틱형’ , ‘스프레이형’ , ‘패치형’ 선크림을 써보세요.


손에 직접 묻히지 않고 바를 수 있어서 위생적이고,
외출 중에도 수정 바름이 깔끔하게 가능해요.

 

퍼프형 선크림

장점 : 손에 묻히지 않고 고르게 펴 바를 수 있어 위생적임
단점 : 퍼프 세척을 자주 안 하면 오히려 세균이 번식할 수 있음

 

스틱형

장점 : 작고 간편해 수정용으로 최고임

단점 : 얼굴 굴곡진 부위(콧망울 등)는 꼼꼼히 바르기 어려울 수 있음

 

스프레이형
장점 : 팔·다리 넓은 부위에 빠르게 사용 가능함

단점 : 눈·입 주위 사용은 주의가 필요하고 실내에서는 뿌릴 때 주의 필요함

 

자외선 차단 패치 ( 선패치 )
장점 : 볼이나 광대 부위에 붙이는 얇은 패치 타입으로,
땀이나 유분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고, UV 차단이 물리적으로 확실함

특히 야외 운동, 골프, 캠핑, 등산할 때 유용하고,
화장 위에도 붙일 수 있어 수정이 간편함

단점 : 얼굴 전체를 보호하긴 어려워서, 선크림과 병행하거나 부분 보호용으로만 활용해야 함.

 

각자 장단점이 뚜렷하니 용도에 따라 병행 사용하면 훨씬 효율적이에요!

 

정리하며: 선크림보다 더 중요한 마무리 습관

선크림을 바르는 것만큼
그 후, 손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피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여름철처럼 자극이 많은 계절엔

  • 무심코 지나치는 손의 잔여 성분이
  • 내 얼굴 트러블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