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도 쉽게 딸 수 있는 자격증 - 40대 주부의 진심 후기

아이들 키우느라 나를 돌볼 여유가 없던 시간들, 어느덧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제는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새로운 나를 위한 자격증에 도전해봤어요.

망설임도 있었지만, 도전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오히려 제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선물해줬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아이들이 공부하는 엄마를 참 자랑스럽게 바라보더라는 거예요.
이런 변화, 꼭 한 번 경험해보셨으면 해요.

오늘은 제가 직접 도전해보고 취득한, 40대 주부가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격증과 일자리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내 나이에 요양보호사 자격증?” 하고 의아할 수 있지만, 사실 부모님 케어를 위해 미리 준비해 두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요즘은 가족돌봄 제도가 있어서 부모님이 요양등급을 받게 되면, 가족이 직접 돌봄을 할 경우 나라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배우자 돌봄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요양보호사도 짧은 시간 동안 근무할수 있어요, 가족돌봄을 하면서 시간을 내서 요양보호사 활동 가능하구요.
월 근무시간 충족이 되면 4대보험도 가능한 점도 큰 메리트랍니다.

저 역시 5년 전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실제 가족을 돌보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추후에는 가족 돌봄 경험담도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에요.

아이돌보미는 짧은 시간 동안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돌봄이 필요한 시간대가 주로 부모님이 부재 중인 출퇴근 시간 전후라, 스케줄 조율이 필요합니다.
집과 가까운 곳으로 배정된다면 큰 부담 없이 활동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정말 추천드려요.
아이돌보미 자격증 과정 중 실습은 어린이집에서 진행되고, 자격증 취득 후에는 실제 가정에서 추가 실습을 하게 됩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수업 내용이 너무 알차고 실질적이라는 거예요.
“엄마가 되기 전에 알았더라면 아이를 더 잘 키울 수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답니다.

따라서 육아 중인 부모라면 취업 목적이 아니더라도 꼭 들어볼 만한 교육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많이 아시듯 사이버 평생교육원을 통해 취득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전공이 사회복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평생교육원을 통해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20일간의 실습이 필수라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저는 주말에 할 수 있는 기관을 찾아 토요일에는 실습을 하고, 평일에는 연차를 활용해 일부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실습한 곳은 장애인작업활동시설이었는데, 그곳에서 만난 동기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어요. 그만큼 연령 제한 없이 도전 가능한 자격증이라는 뜻이겠죠.

실습 기관은 교육원에서 연결해주지 않고, 사회복지협회 사이트에서 직접 검색 후 문의해야 합니다.
저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먼저 취득한 덕분에 이후 요양보호사·아이돌보미 과정에서 단축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큰 장점이었어요.

사실 제 꿈은 간호사였지만, 피를 무서워해 진학하지 못했었죠.

대신 아이를 키우면서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찾다 보니 간호조무사 과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직장인이라 야간반을 들었고, 국비지원을 받아 자비는 약 8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5개월간의 실습이에요.

학원에서 병원을 연결해주니 실습지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실습 기간 동안은 회사와 병행하기 어려워 저는 과감히 퇴사를 결정하고 집중했습니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니 충분히 해낼 수 있었습니다.

시험은 교재를 세 번 정독하고 문제풀이를 반복한 끝에 한 번에 합격했답니다.

저는 현재 간호조무사로 일하지는 않지만, 함께 공부했던 친구는 요양병원에서 근무 중이에요.
취업처가 다양하고 기회가 많은 자격증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도전해 보시길 권합니다.

star4004 님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