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안 살림 꿀팁

겉은 뽀송한데 왜 냄새 나죠? '베개 속커버' 확인해보세요

by star4004 2025. 7. 21.

한여름 밤, 하루의 피로를 내려놓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뽀송하게 세탁한 베개 커버에 얼굴을 파묻는 그 순간 어디선가 익숙한 듯 불쾌한 꾸리꾸리한 냄새가 코끝을 스칩니다.
"이상하네? 어제 분명 커버 빨았는데…"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우리는 보통 겉커버만 자주 세탁하고 그 아래 감춰진 속커버나 베개솜은 방치하기 쉬워요.
하지만 바로 그 속이 냄새의 진짜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눈에 보이지 않아 놓치기 쉬운 베개의 속 오늘은 그 숨은 위생 사각지대, ‘속커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냄새나는 베개 사진

 

겉만 닦고 속은 방치? ‘속커버’는 위생 사각지대예요

많은 분들이 베개를 관리할 때 겉커버만 자주 세탁하고, 속에 씌워진 속커버(안감)베개솜은 그냥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두피기름, 침, 땀, 헤어제품 잔여물, 공기 중 먼지와 진드기 이 모든 것들이 겉커버를 뚫고 속커버, 솜까지 흡수돼요.

겉은 뽀송해도, 속에서는 냄새가 슬금슬금 올라오죠.

 

이런 증상이 있다면 속커버/베개솜 점검하세요!

  • 베개 커버를 자주 빨아도 냄새가 남
  • 눌렀을 때 축축하거나 눅눅한 느낌
  • 눕고 나면 얼굴이나 두피에 트러블 발생
  • 베개 근처에 먼지·진드기 알러지 반응 있음

특히 여름에는 땀 배출량이 많아 속까지 쉽게 젖어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실천 가능한 ‘베개 속커버’ 위생관리법 “겉은 매주 세탁하는데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아요.”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문제는 바로 속커버와 베개솜까지 오염이 스며든 경우인데요.
조금만 신경 쓰면 우리 가족의 수면 환경을 훨씬 더 청결하고 뽀송하게 만들 수 있어요.

겉커버는 주 1회 세탁이 기본이에요

베개에서 가장 외부와 접촉하는 겉커버는 피부 노폐물, 땀, 침, 머리카락 기름 등이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땀이 많아지고, 화장품이나 헤어 제품 잔여물도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해주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해보세요

  • 세탁망에 넣고 울코스로 돌리면 옷감 손상이 줄어들어요.
  • 중성세제를 사용하면 잔여 세제가 남지 않아 민감 피부에도 좋아요.
  • 뜨거운 물 세탁은 금물! 삶으면 오히려 원단이 줄거나 오염이 고착될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 또는 찬물 세탁을 추천합니다.

속커버는 2~3주에 한 번 세탁이 이상적이에요

속커버는 겉커버 아래에 있는 이중 보호용 천이에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땀과 침이 속커버까지 스며들어 제대로 세탁하지 않으면 세균과 냄새의 온상이 될 수 있답니다.

관리법은 이렇게!

  • 일반 면 소재 속커버는 겉커버와 마찬가지로 세탁망에 넣어 울코스 세탁
  • 방수형 속커버라면 물세탁보다는 물티슈로 표면 닦기 + 소독티슈로 마무리해 주세요
    물기가 스며들지 않게 하는 대신, 겉면 위생 유지가 중요해요.

베개솜은 2~3개월에 한 번 세탁 또는 소독해요

많은 분들이 ‘솜은 그냥 두는 것’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오래 방치하면 냄새는 물론 진드기나 곰팡이균의 번식지가 될 수 있어요.

솜 종류별로 달라요!

배개솜 종류 관리 방법
폴리에스터 솜 울코스 세탁 + 완전 건조
메모리폼 / 라텍스 세탁 금지 → 햇볕 소독만
오리털/거위털 세탁 비추천 → 햇볕 건조 + 통풍
 

햇볕에 1~2시간 널어두는 것만으로도 남은 습기 제거, 냄새 완화, 세균/진드기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뽀송한 베개를 위한 보너스 실천 팁 3가지

간단하지만 효과 좋은 생활 팁이에요. 지금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두피가 젖은 채로 자지 않기

머리를 감고 말리지 않은 채로 바로 잠들면 두피 수분이 베개에 그대로 스며들어요.
이 수분이 곰팡이·세균·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수건으로 감싸거나, 완전히 말린 후 취침하는 습관이 좋아요.

속커버 위에 얇은 타월 하나 더 덮기

얇은 수건을 한 겹 깔아주면 땀과 침이 바로 속커버로 스며드는 걸 막아줘요.

세탁이 번거로운 속커버를 오염으로부터 한 겹 더 보호하고, 수건은 자주 갈 수 있으니 더 위생적이에요

침구 빨래할 때 ‘베이킹소다’ 소량 추가

빨래할 때 세제와 함께 1스푼 정도 베이킹소다를 넣으면 피지·냄새 제거에 훨씬 효과적이에요.

특히 여름철 베개는 두피 피지가 많이 남기 때문에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꼭 활용해보세요!

 

자주 하는 오해들

오  해 진  실
베개솜은 평생 안 빨아도 돼요  2~3개월에 한 번은 세탁 or 소독해야 함
겉커버만 자주 빨면 괜찮죠 속커버·솜에 흡수된 땀과 기름은 냄새 원인
비 오면 그냥 써도 괜찮아요 습기 찬 베개는 진드기 번식에 최적
 

정리합니다.

항  목 권장 주기
겉커버 주 1회 세탁
속커버 2~3주 1회
베개솜 2~3개월 1회 (또는 햇볕 소독)

 

매번 세탁 귀찮다면? 간편하게 위생 챙기는 방법도 있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 베개 속커버나 솜까지 자주 세탁하기란 쉽지 않죠.
이럴 땐 시중에 나와 있는 위생에 특화된 간편 제품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항균·방수 기능이 있는 베개 속커버는 땀과 침이 베개솜으로 스며드는 걸 막아주고,
물티슈로만 닦아도 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또한 세탁기 없이 햇빛만으로 살균 가능한 기능성 베개솜도 요즘 인기예요.
이런 제품은 냄새나 세균 걱정을 줄여주면서도 번거로운 세탁은 생략할 수 있어 귀차니즘이 있는 분들께 딱 맞는 선택이 될 수 있답니다.

 

 

마무리

베개는 매일 밤 우리 얼굴이 가장 먼저 닿는 공간입니다.
겉만 번지르르하게 닦고 속은 방치한 채로 두면, 피부 트러블부터 냄새, 진드기까지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오늘 밤부터는, 겉보다 속을 먼저 신경 써보는 베개 관리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