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살림 꿀팁

더운여름 물은 마시는데, 왜 이렇게 목이 마를까?

star4004 2025. 7. 14. 10:52

목이 마르다 싶어 물을 한 컵 마셨는데,
잠시 후 또 갈증이 밀려오고… 결국 커피나 탄산음료에 손이 가고 마는 날,
혹시 오늘도 그러셨나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물을 제대로 마시는 방법을 잘 몰라서
계속 갈증을 느끼고,
피곤함이나 집중력 저하까지 겪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한때는 “나는 물을 잘 안 마셔도 괜찮아” 하고 넘겼는데,
여름만 되면 이유 없이 피곤하고 머리가 띵한 날이 늘더라고요.

 

이 글에서는 "왜 물만 마시는데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궁금증에서 시작해,
건강하게 수분을 채우는 실전 꿀팁들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갈증에 물마시는 남자 사진

 

 

여름철, 왜 이렇게 갈증이 심할까요?

요즘 같은 7월 한낮, 에어컨을 켜도 목이 마르고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느낌.
‘아, 더워서 그런가 보다’ 하고 시원한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데,
조금 지나면 또 갈증이 밀려오고, 화장실만 자주 가게 되는 경험…
혹시, 익숙하시죠?

 

여름철 갈증은 단순히 ‘목이 말라서’가 아닙니다.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갈 뿐 아니라, 몸속의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면서
마시는 물이 몸에 머무르지 못하고, 갈증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생기는 거죠.

 

물만 마시면 갈증이 더 심해지는 이유

많은 분들이 "물만 많이 마시면 해결되겠지"라고 생각하시지만,
오히려 순수한 물만 계속 마시면 갈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땀을 흘리면

  • 수분 + 나트륨(소금) + 칼륨 + 마그네슘 등 전해질이 함께 빠져나가는데,
  • 이때 전해질을 보충하지 않고 물만 계속 마시면
    혈중 염분 농도가 떨어지고,
    → 뇌는 이를 ‘수분 과잉’으로 인식해
    → 물을 더 빨리 배출시키고,
    → 결국 몸은 다시 갈증을 느끼게 되는 구조인 거죠.

이런 상태를 ‘저나트륨혈증’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심하면 어지럼증이나 탈수, 피로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요.

 

수분 보충, 전해질이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물은 마셔야겠고, 전해질은 어떻게 보충하면 될까요?

일상 속에서 전해질 보충하는 방법 알려드려요

아침 물 한 잔에 소금 한 꼬집

– 입에 넣는 게 아니라, 생수에 소금을 살짝 넣어 마셔보세요.
– 짠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몸은 빠르게 안정감을 느끼고 수분이 오래 유지됩니다.

이온음료는 ‘약간만’

– 격한 운동 후에는 이온음료(포카리스웨트, 게토레이 등)를 마셔도 좋아요.
– 다만 당분이 높으니 생수와 1:1 비율로 희석해서 마시는 게 더 좋아요.
– 당이 부담된다면 무설탕 전해질 파우더도 요즘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요.

과일로 전해질 보충

수박, 바나나, 오렌지, 토마토 등은 자연적인 수분과 칼륨이 풍부해서 갈증에 좋습니다.
– 특히 바나나는 칼륨 보충에 탁월해 땀 많이 흘리는 날 먹기 딱이에요.

 

여름 탈수 증상, 미리 알아두세요

여름엔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동시에 빠져나가 탈수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가볍게는 입이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정도지만, 심해지면


두통
어지럼증
이유 없는 피로감
눈이 침침해짐
소변 색이 진하고 양이 적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어르신이나 아이, 야외 활동이 많은 분들은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수분 섭취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마시는 ‘방법’에도 요령이 있어요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마시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바꿔보세요~

잘못된 습관

  • 너무 한 번에 벌컥벌컥 마시기
  • 갈증 느낄 때만 마시기
  • 식사 직후 과도한 물 섭취

좋은 습관

  • 30분~1시간 간격으로 천천히 한 모금씩 마시기
  • 아침 기상 직후, 잠들기 전 반컵 정도 따뜻한 물 마시기
  • 과일·야채와 함께 수분 섭취하기
  • 물에 레몬 슬라이스나 민트 잎 넣어 마시면 흡수도 잘 되고 입도 상쾌해요

이렇게 하면 몸이 수분을 ‘제대로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되고,
화장실만 자주 가는 현상도 줄어들어요.

 

하루 수분 섭취 루틴 만들기

막연히 ‘물을 많이 마셔야지’보다
루틴을 만들면 꾸준하게 실천하기 쉽습니다.

하루 루틴 예시

시간대 / 수분 섭취 팁

 

기상 직후 따뜻한 물 1컵 (전해질 포함)
아침 식사 중 수분 많은 과일 함께 먹기
오전 10시 작은 텀블러에 물 반컵
점심 식사 30분 전 따뜻한 물 한 잔
오후 3시 허브티 or 레몬물
저녁 식사 후 수박/오렌지 등 과일로 수분 보충
잠들기 전 따뜻한 물 반컵 (너무 많지 않게)
 

특히 바깥활동이 많은 날엔,
생수병 하나에 소금 한 꼬집과 레몬즙 몇 방울을 넣어서 들고 다니면 좋습니다.
가볍게 흔들어 마시면 몸에 착 감기듯 들어가고, 갈증도 확실히 줄어요.

 

자꾸 물마시는걸 잊게 되면 휴대폰 알람을 맞춰서 마셔보세요
내몸을 위한 알람이 나를 건강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물을 자주 마시려면? 보관이 먼저예요!

물을 자주 마시고 싶다면 시선이 자주 닿는 곳에 물병을 비치하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작은 텀블러나 유리물병을 책상, 침대 머리맡, 부엌 등

자주 가는 공간에 하나씩 놓아두세요.
눈에 보이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 됩니다.

 

또한 투명한 용기를 사용하면 수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뚜껑이 있는 병을 쓰면 먼지나 벌레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밤새 놓아둔 물은 아침에 꼭 새로 갈아주기!
작은 습관이지만, 건강한 수분 섭취의 시작이 됩니다.

 

마무리 - 갈증 없는 여름 보내는 생활 습관

결국 여름철 수분 보충의 핵심은
그냥 물만 많이 마시는 게 아니라, 몸에 필요한 형태로, 필요한 양만큼 공급하는 것이에요.

 

정리하자면

물만 마시지 말고 전해질도 같이 보충하기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 조금씩 자주 마시기
과일, 이온음료, 허브티 등 다양하게 수분 섭취하기
몸 상태에 따라 마시는 타이밍 조절하기

 

무더운 여름, 마신 물이 갈증만 더하게 만들지 않도록
오늘부터는 수분 섭취 습관부터 점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