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살림 꿀팁

이 여름, 커피 대신 보리차를 끓이는 집이 건강한 이유

star4004 2025. 7. 2. 03:16

날이 더워질수록, 무언가 시원한 게 자꾸 생각납니다.

아침에도 커피를 한 잔 마셔야 눈이 뜨이고,

점심 후에도 입가심 삼아 한 잔,

저녁에 피곤한 몸을 끌고 집에 와서도 냉장고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하루에 몇 잔씩 커피를 마시게 되죠.

 

하지만 요즘처럼 땀을 많이 흘리고, 체온 조절이 중요한 계절에는

카페인보다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음료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예전 어르신들께서 여름이면 꼭 보리차를 끓여 냉장고에 채워두셨던 이유가 괜히 있었던 게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왜 여름엔 커피보다 보리차가 건강에 좋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보리차의 효능, 끓이는 방법, 보관 팁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드립니다.
생활 속 건강 지혜로, 오늘부터 커피 대신 보리차 한 주전자 어떠세요

 

보리차 사진

 

여름철 커피, 내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커피는 각성 효과도 있고, 기분 전환도 잘 되니 많은 분들이 즐겨 마십니다.
하지만 여름철에 커피를 과도하게 마시게 되면

  • 이뇨 작용이 강해져 몸속 수분이 빠르게 빠지고
  • 땀으로도 수분을 잃는 상태에서 커피까지 더해지면
    탈수 증상이나 두통, 심지어 어지러움까지 생기기 쉬워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체내 수분 유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가 오히려 몸을 더 피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보리차는 왜 ‘여름에 좋은 차’일까?

보리차는 단순히 물을 대신하는 음료가 아니라
몸의 열을 내리고, 위장을 편하게 해주는 작용을 해줍니다.

보리차의 대표적인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분 보충 효과: 맹물보다 체내 흡수가 잘 되고, 탈수를 예방
  • 위장 보호: 위를 부드럽게 해주고 소화를 돕는 작용
  • 카페인 無: 밤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수면 방해 없음
  • 몸의 열기 조절: 한방에서는 ‘열을 내려주는 곡물차’로 분류

또한 보리차는 묽은 갈색의 구수한 맛 덕분에
커피처럼 입이 심심할 때나 식사 후에도 부담 없이 마시기 좋아요.

 

보리차는 이렇게 끓이면 더 맛있어요

보리차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끓일 수 있고,
제대로 끓이면 훨씬 더 구수하고 건강하게 마실 수 있어요.

[ 보리차 끓이는 방법 – 기본 ]

  • 볶은 보리 2030g (또는 시판 보리차 티백 12개)
  • 2리터
  • 냄비에 물과 보리를 함께 넣고,
  •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10~15분 정도 더 끓입니다
  •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 들인 뒤, 체에 걸러 식혀서 보관

더 구수하게 마시고 싶다면 "쌀보리"와 "현미"도 소량 섞어 끓여보세요.

 

여름철 보리차, 이렇게 보관해야 안전합니다

보리차는 물처럼 시원하게 보관하지만,
오래 보관하면 미생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냉장 보관은 2~3일 이내 마시는 것이 가장 안전
  • 유리병이나 스테인리스 보온병 사용 권장 (플라스틱 냄새 방지)
  • 절대 끓인 채로 실온에 오래 두지 말 것
  • 여름철엔 양을 나눠 끓이고 자주 새로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보관하고 싶을 땐 냉동 보관 후 해동해도 맛이 유지돼요.

 

생활 팁 – 이렇게 마시면 더 좋습니다

  • 식사 후 한 잔 마시면 속이 편안해지고 더부룩함 완화
  • 커피 대용으로 마시면 수면에도 방해 안 돼서 숙면에 도움
  • 운동하거나 밖에서 더위에 지친 후 마시면 수분·미네랄 보충
  • 물처럼 마시되, 하루에 3~4컵 정도로 충분합니다

 

보리차를 마시기 전에, 이런 분은 참고하세요

보리차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음료이지만,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글루텐 민감증 또는 셀리악병이 있다면 보리에 포함된
    글루텐 성분 때문에 불편을 겪을수 있으니, 옥수수차나 현미차 등 글루텐 프리 곡물차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몸이 냉하고 소화가 약한 분은 찬 보리차를 피하고,                                                                                                                따뜻하게 데운 보리차를 소량씩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신장 기능이 약하거나, 수분 조절이 필요한 분,
    임산부나 수유 중인 분은 하루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을 피하고,
    한 잔씩 천천히 마시는 방식으로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간혹 드물게 보리 알레르기가 있는 분도 있으니,
    복통, 가려움, 두통 등 이상 반응이 있다면 바로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무엇이든 내 몸에 맞게,
적당히, 그리고 기분 좋게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 관리입니다.
보리차도 물처럼 무제한 마시기보다는,
내 몸의 상태를 살펴보며 천천히 마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보리차가 부담스럽다면, 이런 곡물차도 좋아요

보리차를 마시기 어렵거나 체질에 맞지 않는다면, 다른 곡물차로도 건강한 여름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1. 옥수수차 – 글루텐 프리, 은은한 단맛과 구수함이 있어 누구나 마시기 좋습니다.
  2. 현미차 – 고소한 맛과 함께 속을 편하게 해줘, 식사 후에 특히 좋습니다.
  3. 결명자차 – 눈 건강에 도움, 카페인이 없어 밤에도 부담 없습니다.
  4. 율무차 – 위장 보호와 기력 회복에 좋아, 따뜻하게 마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5. 우엉차 – 해독 작용과 이뇨 작용으로 노폐물 배출에 도움, 기름진 음식과도 잘 어울립니다.

보리차가 어려운 분도, 체질에 맞는 곡물차 한 가지쯤은 냉장고에 준비해두면 여름을 더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마무리 –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아주 쉬운 방법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커피가 손에 닿고, 카페인 음료도 넘쳐나지만
예전처럼 집마다 주전자에 보리차를 끓여두는 풍경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에 몸을 가장 시원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음료는
결국 단순한 물보다, 내 손으로 끓인 보리차 한 잔일지도 모릅니다.

하루 커피 한 잔 줄이고,
그 자리에 보리차를 끓여두는 습관 하나로
여름이 훨씬 가볍고 건강해질 수 있어요.

 

생활 속 건강 지혜,
올여름은 냉장고에 보리차부터 채워보시는 건 어떨까요?